신나는소식 사회적경제 Issue

2017 사회적경제 한일교류세미나 참석기

2017.09.07

SNS 공유 :

2017 사회적경제 한일교류세미나 참석기

 

 

신나는조합 협동조합팀 정용기 주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17년 8월 23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두루두루강당에서

「일본 사회적경제 연구자에 듣는다 ! 사회적경제 지역에서 협동을 엮어내는 법」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은 협동조합과 지역재생 연구자로서 ‘이탈리아 사회적경제의 지역전개’를 저술한 타나카 나쓰코의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일본에서의 수용과 전개’ 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그는 일본에서 이탈리아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은 워커즈 코프, 워커즈 콜렉티브, 공동련(共同連) 활동의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이들은 각각 노동조합, 지역여성, 장애인이 주축이 되어 실업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이탈리아의 노동자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사회적인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는 사회적협동조합과 커뮤니티 협동조합에 대한 논의로 발전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기존 협동조합 모델들과는 달리 직원, 시민, 소비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조합원이 되어 복지와 문화, 환경, 교육 등의 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의 사업을 전개하는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과 2000년대 후반부터 시도되며 지역 커뮤니티에 맞춰 소규모 지자체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복지, 환경, 사회정책(고용)을 해결하고자했던 커뮤니티 협동조합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당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수요자 중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고 결국 지역의 보편적 이익을 증대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일본 내 사회문제해결 방법으로 협동조합적인 방식의 사업형태가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세션은 릿코대학교 커뮤니티복지학부 후지이 아쓰시 교수의 “지진피해지역 고베의 커뮤니티 형성과 커뮤니티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1995년 고베 대지진은 6,43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재난으로 피해를 받은 지역의 이재민들은 교외 지역에 구축된 가설주택의 피난소로 이주하게 되었다. 이때 이주민 사회의 알코올중독, 고독사, 실업, 생계곤란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문활동, 의료상담, 복지상담, 간병 등의 케어네트 시스템 등은 물론 다양한 지원활동이 전개되었지만 이들의 사회적 고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빈곤의 문제와 함께 커뮤니티의 해체가 주요 이유로 지적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1997년 중간지원조직인 ‘커뮤니티 서포트 센터 고베’가 탄생하였고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자원을 발굴하여 2007년까지 120여개의 단체를 지원하고 창업으로 연계시키며 피난민들의 자립과 커뮤니티의 재생, 사회관계망의 증가로 지진 피해자들은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었고 자립의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기존의 경제논리를 넘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느꼈고 그 중심에는 공동체의 의식과 네트워크, 지역 자원이 결합된 시너지가 원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협동조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사례가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발제자료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url : http://sehub.net/archives/46727